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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로벌 돋보기] ‘종이봉투’가 꼭 친환경적이지만은 않은 이유
작성자 CHOBS(찹스) 관리자 (ip:)
  • 작성일 2019-04-15 17: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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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슈퍼마켓 체인인 모리슨(Morrisons)은 올해 초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봉투'의 가격을 10펜스(약 150원)에서 15펜스(약 220


원)로 올렸습니다. 20펜스(약 3백 원)짜리 종이봉투도 선보였습니다. 슈퍼마켓 체인 측은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이 환경 문제에 있어


최우선 순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정부도 내년까지 모든 유통업체에서 일회용 비닐봉지를 10펜스를 받고 제공하도록 하는 등 비닐봉지 유로화 정책을 확대할 예


정이라고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2015년 10월 첫 유료화 때 5펜스였던 것에 비하면 일회용 비닐봉지 가격을 두 배로 올리는 것입니다. 유료화 이후 지금까지 150억 장


의 일회용 비닐봉지사용을 줄였다고 영국 정부는 밝혔습니다. 

영국의 소규모 유통업체에서는 연간 36억 장의 일회용 비닐봉지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종이가 플라스틱보다 더 친환경적이기만 할까?

그런데 종이봉투가 비닐 봉투보다 반드시 환경친화적일까요? BBC는 지난 1월 28일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네 가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1. 제조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는가?

2. 내구성은 얼마나 되는가(즉, 몇 번이나 재사용이 가능한가?)

3. 재활용은 얼마나 쉬운가?
4. 버려지면 얼마나 빨리 분해되는가?

"종이봉투 만드는 데 에너지가 4배 더 들어가"

2011년 북아일랜드 의회(Northern Ireland Assembly)에서 작성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종이봉투를 제조할 때에는, 플라스틱 봉투를 만


들 때보다 4배 이상 많은 에너지가 들어갑니다.

먼저 석유 정제품과 폐기물에서 생산되는 비닐봉지와 달리, 종이봉투를 만들려면 재활용지를 사용하더라도 결국은 나무를 베어야 해


숲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생산 과정에서도 일회용 비닐봉지를 만들 때 보다 고농도의 독성 화합물이 들어간다고 주장했습니다. 종이봉투에 사용되는


접착제나, 표백제를 생각해 보면 쉽습니다. 특히 종이봉투에 방수 성능을 높이 위해 비닐 코팅까지 하는 경우라면, 사실상 최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종이봉투는 비닐보다 무겁습니다. 옮기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고, 이는 탄소 배출량 증가로 이어집니다.

종이봉투를 한번 쓰고 버린다면, 역시 엄청난 낭비가 될 것입니다. 2006년 영국 환경청은 종이봉투를 몇 번이나 재사용해야 일회용 비


닐봉지보다 환경친화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는가를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종이봉투를 적어도 3번은 사용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젖으면 찢어지는 종이의 특성을 생각했을 때, 종이봉


투를 필요한 횟수만큼 사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환경청은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종이는 쉽게 분해되고 광범위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는 비교 불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비닐은 분해되는데 400년에서 1000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답은 간단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오래 쓸 수 있는 쇼핑가방,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것입니다.

종이봉투를 쓴다면, 적어도 3번 이상은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코팅된 종이봉투는 만들지도 쓰지도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럽의회는 오는 2021년부터 빨대, 접시 등 플라스틱으로 만든 10개 종류 일회용 제품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지난달 27일 통과시켰습니다.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줄여야 하는 것은 더는 강조할 필요도 없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대형상점과 일부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장바구니 대여서비스를 이용해도 좋을 듯합니다. 약간씩 조건은 다르


지만 대체로 5백 원~3,000원의 보증금을 내고 사용한 뒤 돌려주면 전액 환불받 수 있습니다. 






원본링크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179582&r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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